얼마 전에 언니네가 사는 아파트 동 바로 밑 화단에 길고양이가 새끼 6마리를 낳았어요.
동네주민들이 얘네들한테 폭 빠졌다고...
밥도 잘 챙겨주고~~~
그냥 길고양이거니 생각했는데...
알고봤더니 요기 상가의 한주인이 어미고양이 집도 마련해주고 잘 돌봐주고 있었다고 하네요.
그런 어미가 새끼 낳을 장소를 이쪽으로 정했다고...
언니네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면 고양이들 노는 모습이 다 보여요~
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 화단으로 내려갔네요ㅎㅎ
다가가도 경계심따윈 없어욧.
동네 꼬맹이가 알려준 바로는 요 어미 고양이 이름은 "쮸쮸"
옆에 붙어 있는 새끼고양이는 어미껌딱지라고...
여유로운 오후를 즐기고 있네요~~
화단에서 물끄러미...
이 새끼 고양이는 식빵자세로 웅크리고 경계하는 듯...
내가 본 새끼고양이는 3마리... 나머진 굴에 들어가 있나봐요.
새끼들 한달은 넘은 듯하대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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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조카가 이 새끼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난리쳐서 고민하던 차였는데..
이날 저녁에 8층에 사는(고양이 키우는) 언니가 한마리 잡아줬나봐요.
맨처음 사진에 엄마 껌딱지라는 아기고양이!
데려가서 키울래도 어미가 난리칠 거라 예상했는데... 그렇지 않더라는~~~
이 고양이가 사람들을 상당히 신뢰하는 듯 해요.
그렇게 해서 입양된 점박이 아기고양이^^
암컷~~ 넘 이뿌게 생겼다.
처음와서는 자꾸 구석진 데 들어가고 책장을 좋아하더라는...
그래서 일단 책장에다 잠자리를 만들어 줬다네요.
이 모양새는 거의 토끼라 착각할 만~~~
자그맣게 까만 점이 있는 아기고양이라 이름도 "콩이"라 지었대요~
잘먹고 잘적응하고 있는 콩이~~~
지 동생생겼다고 장난감까지 만들어 줬다고...
요거 움직이니까 눈이 좌우로 아래위로 따라 움직이더라는...귀요미ㅋ
위아래위아래위위아래♪
이자까야 마네키네코 처럼 안뇽^^*
클로즈업해서 찍으니 사자새끼같아 보이기도ㅋㅋ
넘 이쁜 젤리발바닥~ 빨랑 만져보고 싶당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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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걸로 끝난게 아님...
조카는 고양이 키운 적 있는 친구가 새끼 키우고 싶다해서...직접 새끼고양이 한마리 잡아서 줌.
오지랖ㅋㅋ
일요일에 또 요기 동네꼬맹이한테 전해들은 바로는 어미랑 새끼 2마리밖에 안남았다고...
다들 좋은 데로 입양됐으면 좋겠네요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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